계룡건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퇴치를 위해 성금을 기탁한다.
10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이인구<사진> 명예회장은 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감염 확산 방지 및 퇴치를 위해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격려하고자 대전시와 충남도에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특별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메르스 환자에 노출된 지역내 병원이 대전 3곳, 충남 4곳으로 서울 수도권을 제외하면 감염 위험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상황에서 지역 의료계는 확진자 치료와 감염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특별 성금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지역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사기 진작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메르스로 나라가 홍역을 치루는 중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의료기관이 방역 공조체제를 확실히 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지역사회 건강과 보건을 위해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도 약 9300만원의 비용을 들여 대중용 살균 손소독기 160여대 구입해 충청권 각급 학교와 군부대에 무료로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