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통보받기 전 연대서 세미나 수강…현재 자가격리 중

입력 2015-06-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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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환자, 통보받기 전 연대서 세미나 수강…현재 자가격리 중

(사진=뉴시스)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가 연세대학교 대학원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일 국립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재학 중인 A씨는 부산지역 메르스 확진자가 탑승한 부산행 KTX를 함께 탔다. 5일 뒤 보건당국은 A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자가격리조치를 통보했다.

하지만 문제는 A씨가 해당 사실을 알기 전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것. 연세대에 따르면 A씨는 4일과 5일 국립과학기술연구원의 학연 과정을 통해 마련된 신소재공학과 대학원 수업인 재료열역학구조특론 세미나를 수강했다.

A씨는 즉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연세대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에 신소재공학과 사무실은 학과생들에게 "메르스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대학원생이 있어 상황을 알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수업 수강생 중 감기 및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학교에 고지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A씨는 기침 및 발열 등 메르스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16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통보받고 자택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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