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이 모여있는 산업단지 중 고도화․협동화 계획 등이 우수한 경기도 부천 몰드밸리, 시흥 도금산업클러스터 등 5곳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새로 지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기도 부천 몰드밸리, 시흥 도금산업클러스터단지, 광주 금형특화단지, 전북 군산뿌리산업특화단지, 전북 완주뿌리산업특화단지 등을 뿌리산업특화단지에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총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2013년 4개, 2014년 8개의 특화단지가 지정된 바 있다.
올해 지정된 5개 특화단지 입주업체 수는 총 212곳으로 금형 특화단지 2곳, 표면처리 특화단지 1개곳, 금형ㆍ소성가공ㆍ용접 특화단지 1곳, 금형ㆍ용접 특화단지 1곳 등 뿌리산업 업종이 다양하게 특화돼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시흥ㆍ광주ㆍ김제의 뿌리기술지원센터와 인접해 보다 쉽게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어 특화단지 내 입주 뿌리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중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7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저감시설, 에너지 절감시설, 공동물류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활용시설 구축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특화단지 입주기업 협의체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시ㆍ도 지자체를 통해 산업부에 신청하면 된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그동안 특화단지 지정과 공동활용시설 구축지원사업을 통해서 단지 내 뿌리기업들이 에너지비용 절감, 작업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봤다”면서 “올해부터 특화단지내 공동활용시설 지원사업의 정부지원비율이 30%로 상향 조정된 만큼 특화단지와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