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동산운용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던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이 NPL(Non Performing Loan 부실채권)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 강화에 나선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크베리타스운용은 지난 4일자로 NPL운용본부를 신설 조직 개편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신설 된 NPL운용본부장에는 마이애셋자산운용 김삼현 NPL본부장이 영입됐다. 김 본부장은 마이애셋운용 재직 당시 운용업계 최대규모(6300억원)인 NPL펀드를 운용한 트렉 레코드를 지니고 있다. 또 김 본부장과 함께 마이애셋에서 손 발을 맞춘 총 5명의 인력이 NPL운용본부로 합류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가계 부채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는 등 NPL 잠재 투자 물량이 넘쳐나 내년에 큰 장이 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비해 그동안 쌓은 성과를 발판으로 에스크베리타스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최고 NPL전문가중 한명인 김 본부장을 영입해 향후 NPL부문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NPL과 더불어 지적재산권과 엔터 분야 본부도 신설하는 등 관련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에스크베리타스운용은 김 본부장에 이어 과거 이 대표가 CJ자산운용(현 하이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 본부장 시절 운용한 ‘지적재산권 펀드’의 파트너였던 박충수 변호사를 최근 고문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