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신주 등 메르스 관련주가 주춤한 가운데, 실질적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마스크주 등은 상한가를 이어갔다.
마스크 관련주인 케이엠과 오공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손세정제를 판매하는 파루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옥션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새 팔린 위생마스크 수량이 그 전 주 같은 기간보다 8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르스의 확진자 증가와 함께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메르스 예방법으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17년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자 이른바 '안철수테마주'가 무더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믈멀티미디어와 써니전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안 의원은 전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 라디오 현장방송에서 사회자의 "2017년 대선에 출마하나"란 질문에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같은 질문이 거듭되자 "그럼요"라고 답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써니전자는 안랩 출신 송태종 코미팜 대표가 재직하던 곳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원 동문이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아남전자우, 이아이디, STX중공업, 대원전선 , 써니전자, 한화화인케미칼, 대원전선우, STX엔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이디테크놀로지, 아남정보기술, SNH, 세호로보트, 오픈베이스, 인텍플러스, 우리조명, 이너스텍, 케이피엠테크, 이퓨처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