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여의도 63빌딩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한화그룹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이 1985년 개관한 지 30주년을 맞았다고 3일 밝혔다. 1985년 5월 31일 88서울올림픽을 3년 앞두고 완공된 63빌딩은 높이 249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당시 63빌딩은 한강철교 바로 맞은편에 있었다. 이때만 해도 철도가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할 때라 63빌딩은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오는 사람들에게 서울 도착을 알리는 이정표 역할도 했다.
30년을 맞은 63빌딩은 현재 3단계에 걸친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3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내년 4월에 끝날 예정이다. 1~2단계에서는 노후설비 교체, 고객 동선 개선, 옥외 조경시설 개선 등을 했다. 3단계 공사는 본관 사무실 50개층에서 대한 환경개선이 목적이다.
한화그룹 측은 63빌딩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사업 부지로 63빌딩이 선정되면서, 신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이 63빌딩에 들어서면 63빌딩이 갖는 교통 주차 및 관광 인프라 강점을 내세워 기존 도심으로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63빌딩 개관 30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63스퀘어 페이스북에서는 ‘63빌딩 이모저모’ 이벤트를 6월 8일부터 30일 까지 한다. 기간 중 1주일 간격으로 페이스북에 63빌딩 관련 퀴즈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또 63빌딩 최고층에 있는 레스토랑 3곳에서는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고, 6월 한달 간 스페셜 메뉴를 3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이닝 위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30주년 기념 주류를 최대 63% 할인해주고, 응모권 추첨을 통해 로맨틱 연인 패키지, 63빌딩 모형 크리스탈 기념품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30년간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63빌딩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며 “국내 관광 콘텐츠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