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ㆍ배상문ㆍ노승열 동반부진…코리아군단 우승 가뭄 어쩌나 [PGA투어]

입력 2015-06-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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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상문, 최경주, 노승열. (AP뉴시스, SK텔레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때 이른 더위 때문일까. 아니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여자선수들의 사상 유례없는 선전 때문일까. 올 시즌 PGA투어 코리아군단의 우승 갈증은 해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리아군단의 맏형 최경주(45ㆍSK텔레콤)의 부진엔 종착역이 없다.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최경주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5위,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공동 22위에 올랐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컷 탈락도 3회나 있다. 현재 상금순위는 140위(37만1719달러ㆍ약 4억1130만원)에 머물러 있다.

믿었던 배상문(29ㆍ캘러웨이골프)의 부진은 골프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배상문은 2013년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올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 시즌 전망을 환히 밝혔다. 시즌 초반 분위기도 좋았다. CIMB 클래식 공동 5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6위, 지난 2월 열린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는 공동 8위에 올랐다.

그러나 배상문은 군 입대 파문을 일으키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노던 트러스트 오픈 이후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최근 열린 두 대회(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ㆍAT&T 바이런 넬슨)에서는 연속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상금순위는 24위(201만6313달러ㆍ약 22억3000만원)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한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 역시 부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승열은 지난해 말 미국 CBS스포츠가 선정한 ‘2015년 활약이 기대되는 젊은 골프선수 5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노승열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컷오프 6회, 기권 1회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12월 열린 현대 토너먼트 공동 1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상금순위는 155위(31만2121달러ㆍ3억4500만원)다.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박성준(29)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상금순위 109위(54만8726달러ㆍ약 6억700만원)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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