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최시원이 KBS 2TV ‘개그콘서트’ 무대 위에 섰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오류동 최시원’ 이상훈의 만남이 성사됐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최시원이 ‘개콘’의 ‘핵존심’ 코너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돼 지난 27일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상훈은 팬들 사이에서 최시원과 닮은꼴 개그맨이라며 ‘오류동 최시원’이라 불리고 있다. 지난 4월 남자들의 샤워 자존심을 다뤘던 ‘핵존심’에서 이상훈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흐뭇해하며 “뭐야, 최시원?”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시켰다.
이와 함께 ‘개콘’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 27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개콘’ 녹화 현장에서 무대 위에 오른 최시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훈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관객들을 바라보거나 전매특허 ‘미국 리액션’을 취하고 있는 최시원의 모습이 이번 주 ‘개콘’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BS 관계자는 “최시원이 이른 시간 현장에 미리 도착해 리허설부터 마지막 무대였던 ‘핵존심’ 까지 함께 했다. 갑작스런 등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내 곧 이상훈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바다에 빠트렸다”며 “방송 이후 최시원의 리허설 장면을 비롯해 ‘핵존심’ 멤버들과 함께 한 기념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31일 밤 9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