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지난해 1조4007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KB금융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사진 = 뉴시스)
5년 만에 실시된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신청자(잠정집계)가 1000명을 넘어섰다.
29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집계 결과 희망퇴직 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임금피크제 직원 1000여 명과 일반직원 45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마감은 이날 밤 12시이며 최종 집계 결과는 오는 30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당시 희망퇴직자는 3200명에 달했다.
윤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일반 직원의 경우 40대 후반~50대가 주요 대상자"라며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싶은 직원에게 기회를 주고 조직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게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퇴직을 하면 신규채용의 여지는 더 커진다"며 "올해 작년보다 40% 인력채용을 늘리기로 결정했을 때 이미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