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년 여만에 5억원대를 회복했다.
26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5억198만원으로 지난달 4억9999만원보다 0.4%(199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1년 6월 5억4559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하다 2013년 4월을 기점으로 4억8913만원 수준으로 떨어지며 4억원대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년 2개월 만에 5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2억7700만원으로 2013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5.03%), 광주(3.3%), 인천(2.49%)지역의 연간 아파트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구는 그간 많이 상승한 부담감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여전히 매매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는 호남선 KTX개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 3.9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상승률(4.86%)의 약 80%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전히 전셋값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전월 대비 0.46%로 대구(3.95%), 인천(2.91%) 등의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