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뉴라펙’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뉴라펙 론칭 심포지엄은 전국 림프종연구회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및 녹십자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라펙 임상 결과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에 출시된 뉴라펙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다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달리.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당일 심포지엄에서는 조의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뉴라펙 개발배경 및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소개’, 이창희 녹십자 의학본부장이 ‘뉴라펙 임상 2·3상 결과 리뷰’ 등을 발표했다.
조의철 선임연구원은 “뉴라펙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페길레이션 기술로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을 붙여 기존 제품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창희 의학본부장은 “임상3상 결과, 뉴라펙은 대조약인 ‘뉴라스타(일반명 페그필그라스팀)’와 맹검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보였다면서 “안전성 측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화학요법 1주기 동안 절대호중구수(ANC) 최저값 이후 2000/mm³ 이상으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관찰한 결과, 뉴라펙 투여군은 8.85일, 대조약 투여군은 9.83일로 나타나 회복되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약 하루 짧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