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음악, 뮤직비디오, 월드투어 등 시너지를 내며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빅뱅이 지난 1일 발매한 ‘루저(LOSER)’는 18일 연속으로 멜론, 올레뮤직, 벅스, 엠넷닷컴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 일간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배배(BAE BAE)’도 2위에 머물며 빅뱅의 식지 않는 인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빅뱅은 이번 앨범을 정규로 발매할 계획이었지만, 앨범의 완성도가 높고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은 마음에서 ‘MADE’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5월 ‘M’을 시작으로 6월 ‘A’, 7월 ‘D’, 8월 ‘E’ 앨범을 발표하고, 9월 1일 신곡을 포함한 정규 ‘MADE’ 앨범을 만들 계획이다.
앨범 수록곡은 지드래곤과 테디가 전반적으로 관여하고, 빅뱅 멤버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동안 지드래곤과 테디가 만든 곡들이 대부분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MADE’ 프로젝트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뱅의 음악이 귀를 즐겁게 했다면, 뮤직비디오는 눈을 호강시켜 줄 것 같다. 빅뱅은 매달 발매하는 앨범에 최소 1곡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계획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1일 발매하는 2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예정이다.
‘루저’는 디지페디, ‘배배’는 서현승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수 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월드투어 트레일러 영상도 20억원 이상이 소요됐다.
비욘세의 공연 연출가 에드 버크가 비주얼 디렉터, 랄프로렌의 화보를 촬영한 디케일 리마쉬가 촬영 감독, 비욘세, 마돈나 등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조나단 리아가 프로듀서, 영화 ‘분노의 질주’ 영상 감독인 니노 판시니가 촬영을 맡았다. 이처럼 영상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대중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싶은 빅뱅의 의지 때문이다.
월드투어도 빅뱅의 인기를 견인한다. 빅뱅은 오는 6월 12~14일 홍콩, 7월 11~12일 방콕, 7월 18~19일 싱가포르, 7월 25일 말레이시아, 7월 30일 필리핀, 8월 1일 인도네시아 등에서 투어를 갖는다. 이어 오는 11월부터는 일본 투어도 진행한다. 2016년까지 계획된 빅뱅의 월드투어는 약 15개국, 70회 공연, 14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계획이다.
빅뱅 측은 “월드투어로 140여만명을 동원하는 가수는 5명도 안 된다. 그 만큼 빅뱅의 인기는 글로벌 스타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며 “9월 이전에 투어를 하는 곳에서는 새로운 신곡 무대를 꾸밀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