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냄새를 보는 소녀’ 마지막회 앞두고 극찬 받은 이유는?

입력 2015-05-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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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SBS)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의 박유천의 꼼꼼한 모니터링에 있었다.

박유천은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극중 감각을 느낄 수 없는 형사 무각 역을 맡아 열연해왔다.

“이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연기한 건 처음”이라는 박유천은 극중 초림 역의 신세경과 무림커플을 이루며 액션과 코믹, 로맨스를 아우르는 연기를 선보였다.

알고 보니 이처럼 박유천이 팔색조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꼼꼼한 모니터링에 그 비결이 숨어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그가 촬영도중 쉼 없이 백수찬 감독과 오충환 감독, 그리고 이길복, 정민균 촬영감독과 함께 촬영분을 확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올해 초 진행된 예고 촬영, 그리고 극중 초림(신세경 분)과 첫 만남에서 머리에 다쳤던 설정당시 머리에 피를 묻힌 채 모니터를 응시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또한 박한별이 연기한 모델 주마리의 의문사를 수사하기 위해 갔던 절벽의 촬영당시에도 앉은 채로 자신들의 연기 장면을 모니터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극중 미용실 절도범 범인을 찾기 위해 들렀던 찜질방에서도 그는 양머리를 한 채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촤~”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오기도 했다.

이 같은 박유천의 노력덕분에 드라마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그리고 심지어 최근에는 미국의 드라마 관계자들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박유천이 무각 역을 위해 로맨스와 코믹뿐만 아니라 액션과 먹방을 포함한 팔색조 연기를 선보여왔다. 비밀은 제작진이 감탄할 정도로 자신 연기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에 있었다”며 “다시 한 번 드라마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신세경과 함께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박유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냄보소’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소녀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 2049를 포함한 시청률 1위에다 콘텐츠파워지수 1위, 드라마 OST부문 1위, 다운로드 1위에다 각국에서 실시한 드라마 평점부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온 오프라인에서 뜨겁게 인기몰이를 해왔다. 21일에는 마지막회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냄보소’ 후속으로 27일부터는 수애와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주연의 격정멜로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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