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6주기]아직도…노 전 대통령 추모서적 발간 이어져

입력 2015-05-21 17:18 수정 2015-05-21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유시민, 윤태영 등 나서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책 발간

오는 23일로 서거 6주기를 맞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서적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엔 참여정부에서 두 차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부속실장과 연설기획비서관도 지내 ‘노무현의 필사’로 불렸던 윤태영 전 대변인이 ‘바보, 산을 옮기다’라는 책을 냈다. 참여정부 비망록격인 이 책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4년 즈음 사임을 고려했다는 사실과 함께,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노 대통령과 이해찬 국무총리간 언쟁, 한명숙 총리에 대한 대통령선거 출마 권유 등의 비사가 담겼다.

지난해 윤 전 대변인은 노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 서거하기까지 수행하며 작성한 수백 권의 휴대용 포켓 수첩, 100여 권의 업무 수첩, 1400여 건의 한글 파일 자료를 토대로 ‘기록 :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를 발간했다.

2012년 대선 정국에서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이 불거져 전격 공개됐던 2007년 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 대화록을 ‘해설’하는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도 2013년 발간됐다. 저자인 유시민 전 장관은 이 책에서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과 관련한 진의를 전하는 동시에 대화록을 둘러싼 논쟁적인 이슈들에 대해 참여정부 측 입장에 서서 설명했다.

2011년 6월엔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 ‘문재인의 운명’을 냈다. 문 대표가 “당신(노 전 대통령)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쳐 화제가 됐던 책이기도 하다.

서거 1주기였던 2010년엔 유시민 전 장관이 정리한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가 세상에 나왔다. 당시 문재인 대표는 이 책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왔고 앞으로도 더 나오겠지만, 출생에서 서거에 이르기까지 인생역정 전체를 기록한 ‘자서전’은 이 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같은 해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전 장관, 박원순 현 서울시장, 문재인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10명이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노무현정신’을 풀어낸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 책도 나왔다.

서거 해인 2009년 9월엔 ‘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성공과 좌절’이 출간됐다. 회고록엔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않았던 글들, 서거 전까지 회고록을 쓰기 위해 작성했던 목차와 대강의 구성 등이 담겨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잡고 있던 고민의 편린들을 엿볼 수 있다. 같은 해 10월엔 노무현재단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배경과 7일간의 추모현장을 기록한 ‘내 마음 속 대통령- 노무현, 서거와 추모의 기록’을 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16,000
    • +3.58%
    • 이더리움
    • 4,399,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69%
    • 리플
    • 813
    • +0.25%
    • 솔라나
    • 290,300
    • +2.15%
    • 에이다
    • 815
    • +2%
    • 이오스
    • 779
    • +6.28%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1.53%
    • 체인링크
    • 19,370
    • -3.54%
    • 샌드박스
    • 40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