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명이 죽는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관련주는?

입력 2015-05-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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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진 연합뉴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 시장도 들썩였다.

20일 백신개발 업체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대비 7.86% 상승한 9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세정제 제조사 파루 역시 6.14% 오른 37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의 관계회사인 이노비오는 중동이나 유럽에서 치사율이 42%나 되는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질환(메르스)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 후보물질의 우수한 동물실험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홍콩 등 아시아에서 창궐했던 사스(SARS)의 치사율이 10%인데 반해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질환은 치사율이 42%나 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전세계적 대유행에 앞서 예방이 필요하나 현재 백신개발이 전무한 상태이다.

파루는 손세정제를 만드는 업체다. 회사 측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 전용 세정 및 케어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 온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격리 치료중 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출장으로 바레인에 다녀 왔고 고열과 함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호흡기 증후군은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환자가 생긴 이래 전 세계에서 1100여 명의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42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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