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20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홍기택 산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전산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해당 훈련은 7개 산하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거래소, 코스콤, 금융결제원,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합동으로 이뤄지며, 금융전산분야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주로 금융재난 침해사고 위기대응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훈련에 참여한 기관들은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은행업무 중단에서 재해복구시스템 가동 및 주 전산센터 시스템으로 복귀하기까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훈련 참가자들의 육성, 동영상 등을 이용해 가상으로 훈련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비상소집, 민방위훈련, 화재진압 및 대피 훈련과 재난대비 시설 종합 안전점검 등의 훈련도 이어진다.
양우정 산은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재난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의 시기를 놓치거나 대응 절차의 미숙으로 금융서비스 마비가 지속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금융전산분야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