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김혜옥, 첫 방송 소감 "주위에서 첫 방송보고 웃고 울었다더라"

입력 2015-05-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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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김혜옥 '딱 너 같은 딸' 김혜옥 '딱 너 같은 딸' 김혜옥

▲사진제공=MBC '딱 너 같은 딸'

'딱 너 같은 딸' 김혜옥이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김혜옥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새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 1회에서 스타 쇼호스트이자 파워맘, 당찬 며느리 등 변화무쌍 캐릭터를 드러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삶의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잔잔한 웃음과 깊이 있는 눈물까지 뽑아냈다.

레드 시스룩 드레스를 입고 수의를 완판하는 쇼호스트로서, 딸 셋을 알파걸로 키운 워킹맘으로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세 딸들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다감한 모정을, 자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어미의 마음을 드러낼 때는 피끓는 모정을 드러냈다. 또 괴팍한 시어머니 아래서 쌓여져 왔던 분노를 절제된 감정으로 더욱 강렬하게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김혜옥은 '딱 너 같은 딸' 첫 방송 소감에 대해 "지인들에게서 드라마 정말 재밌게 잘 봤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김혜옥은 "'딱 너 같은 딸' 1회에서 고민도 많이 했고 찍을 때 가장 힘들었던 신은 정기(길용우 분)의 회갑연에서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르는 신이었다"면서 "내가 정말 수줍게도 노래를 못 한다. 녹음실 가서 연습도 많이 했는데 그것밖에 안 되더라. 그래도 목이 쉴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 의견이 각각이라 놀랐다. 너무나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고, 울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본인의 사연과 함께 드라마를 보니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면서 "재밌게 봤든 슬프게 봤든 드라마에 감정이입이 됐다는 의미니 노래는 비록 못 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혜옥은 앞으로의 '딱 너 같은 딸'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자 입장에서는 이혼을 하고 난 후 부부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관건인데,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부부가 이렇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이혼한 부부들을 다룬 전형적인 드라마와 달리 '한집 딴살림'의 형태로 부부 관계가 전개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우리 드라마는 밝고 경쾌함을 지향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은 홍애자, 소판석, 허은숙 등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이다.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과 열혈 부모들의 고진감래 인생파노라마를 안방극장에 전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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