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이어 경남 함안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함안군의 한 농가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전국에서 처음 발견돼 질병관리본부가 다음날인 8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집에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까지는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뇌염모기에 물리면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킨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큰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