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SNL코리아6'서 방송복귀 "잘 나갈때 쓸데없는 짓 했다"

입력 2015-05-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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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캡처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수근이 방송에 복귀했다.

1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6'에서는 개그맨 김병만이 메인 호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특별 게스트로 이수근이 나서는 모습이 방영됐다.

특히 1년 6개월 만에 시청자들 앞에 나선 이수근은 영화 '늑대소년'을 패러디한 콩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위켄드 와이' 코너에서 가짜 중국어로 녹슬지 않은 개그 실력을 뽐냈다.

이어 "1박 2일로 놀러가고 싶지 않냐"는 정상훈의 질문에 "가끔 '1박 2일' 생각한다"며 "잘 나갈 때 쓸데없는 짓거리를 했다. 자다가 일어나서 반성한다"며 '도박논란'을 언급하며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도 비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 ‘글로벌 위켄드 와이’ 코너에서 중국 특파원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과 엉터리 중국어를 선보이면서 정상훈이 “중국 관계자를 모시겠다”고 말하자, 중국 관계자로 이수근이 생방송 무대에 첫 등장했고 이수근은 정상훈을 당황하게 만드는 엉터리 중국어 콩트로 좌중을 압도했다. 정상훈은 “이거 정말 중국어 맞느냐”며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인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수근은 “이건 많이 쉬라는 이야기다”라며 자숙하는 자신을 가리켰다.

클로징 무대에서 김병만과 함께 등장한 이수근은 “굉장히 오랜만에 무대에 섰는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어떠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그냥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만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수근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이수근 오랜만에 봐도 웃기다", "이수근 복귀 해서 열심히 살아라", "이수근 복귀 너무 이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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