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이수근이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로 복귀한 가운데 과거 물의를 일이키고 복귀한 연예인에 네티즌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근은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김병만편에 특별출연 했다.
그는 '늑대소년 소년, 5년 후'라는 콩트에 출연, 늑대소년 김병만의 친구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수근은 '글로벌 위켄드 와이(Global Weekend Why)'에서 중국어 특파원 정상훈과 등장, 가짜 중국어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물의를 일이키고 자숙한 뒤 방송에 복귀한 연예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따.
복귀 시기는 사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를 낸 연예인들의 복귀는 상대적으로 빨랐다. 하지만 병역 기피나 성범죄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연예활동이 쉽지 않았다.
배우 김지수는 지난 2010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지만 방영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출연을 강행했다. 2012년 음주 교통사고를 낸 그룹 '2PM' 닉쿤은 3개월만에 봉사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노홍철은 지난해 말 음주운전으로 방송에서 하차했지만 복귀는 미정이다.
탈세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배우 송혜교 씨는 지난해 8월 25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자숙 대신 출연 영화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사과하고 활동을 이어갔다. 강호동은 탈세 혐의로 논란을 빚은 뒤 자숙 기간 1년을 보냈다.
반면 병역 기피와 성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 유승준은 병역 기피 혐의에 휘말린 뒤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해 국내에 복귀하지 못했다. 거짓 사유로 입대를 연기했던 MC몽은 지난해 4년 만에 신보를 냈지만 방송 출연은 하지 못하고 있다.
SNL에서 이수근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이수근, SNL로 복귀 축하해요", "이수근, SNL 재미있게 잘 봤어요", "이수근, SNL 역시 뼈그맨이네요", "이수근, SNL 보는데 저도 기뻤었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