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슬람권 거대 소비시장을 목표로 할랄 농식품ㆍ제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0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할랄 농식품ㆍ제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R&D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 현장에 필요한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플랜트 단위 생산공정에 대한 할랄 인증 지원 △할랄식품 진위판별을 위한 신속 진단기법 개발 △국내 고유 농산자원을 활용한 천연물 유래 향장용 제품 개발 △이슬람 시장에 수출 가능한 전통 장류 개발 △한국형 할랄 K-FOOD 식품 및 대체원료(소재) 개발 등 신속 추진이 필요한 총 5개 주제를 선정, 연구과제제안서(RFP)를 도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초ㆍ원천ㆍ실용화ㆍ제품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단기간 내에 원료ㆍ생산단계, 제조ㆍ공정단계, 제품화단계, 인증단계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수출과 내수(무슬림 거주자 등)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할랄 관련 R&D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년에는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공고는 농식품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1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6월1일~18일까지 연구개발 계획서를 접수한다.
대학, 산업체, 출연연, 농업법인, 영농조합 등이 신청 가능하며, 평가절차를 거쳐 7월초부터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