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력회사들이 한국산 기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대거 방한했다.
코트라와 한국전력기술인협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력기자재 분야 국내 최대 국제행사인 '파워텍 코리아 2015'를 개최했다.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전력회사, EPC(전력 설계·조달·시공) 기업, 전력설비 전문업체 등 85개 해외 기업이 참가해 국내 350여개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발전 등 국내 6개 발전사가 후원한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경기 회복으로 신규 전력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일본과 유럽 전력회사들이 눈에띄였다. 일본 간사이전력은 조달 공개경쟁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새로운 조달시스템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유럽 해양 풍력발전회사인 바텐폴은 최근 수주한 덴마크 정부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기자재(모노파일) 구매 의사를 밝혔다.
중국 최대 송배전 기업인 상하이전기와 화동전력설계원은 동서발전 등과 새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