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결승전 4경기, SK텔레콤 T1 페이커 효과? 세트스코어 2대2로 박빙

입력 2015-05-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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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전 4경기, SK텔레콤 T1 페이커 효과? 세트스코어 2대2로 박빙

(온게임넷 방송 캡처)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 4경기에서 한국대표팀 SK텔레콤 T1이 중국대표팀 EDG를 꺾어 세트스코어 2대2를 만들었다.

이날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MSI 결승전 1경기는 SK텔레콤이 기선을 제압했다. 2, 3경기에선 EDG가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주며 연달아 승리했다.

특히 3경기에선 EDG '클리어러브' 누누가 허를 찌르는 갱킹을 통해 SK텔레콤 T1을 무력화 시켰다. 위기를 맞은 SK텔레콤 T1은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미드 라인에 이지훈을 선발 기용했던 SK텔레콤 T1은 4세트에 '페이커' 이상혁을 교체 투입했다.

4경기 퍼스트 블러드는 드래곤 앞에서 진행된 싸움에서 EDG가 가져갔다. 그러나 연달아 SK텔레콤 T1의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여 킬 스코어를 경기 시작 12분 만에 5대1로 벌렸다.

ED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차 드래곤을 두고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EDG는 연달아 3킬을 따내며 밀리던 분위기에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32분께엔 SK텔레콤 T1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의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바론을 가져가며 쐐기를 박았다. SK텔레콤 T1과 EDG의 MSI 우승컵을 향한 행보는 마지막 5경기에서 가려진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MSI는 총 상금 20만달러(2억2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10만달러(1억1000만원), 준우승 5만달러(5500만원), 3위 및 4위에 각각 2만5000달러(2700만원)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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