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사망자 8천명 넘어, 여진 계속돼 수색 어려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 여파로 에베레스트에서 조난 당한 등산객들이 구조되고 있다. (사진출처=AP/뉴시스)
네팔 지진 사망자가 8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네팔 경찰은 10일(현지시간) 지금까지 8019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1만7871명이다. 이로 인해 완전히 파괴된 집이 29만9588채, 부분적으로 부서진 집이 26만9109채다.
카가라지 아디카리 네팔 보건부 장관은 전체 사망자가 1만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트레킹 족이 많이 찾은 랑탕에는 아직 180명 정도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단 점이다. 네팔에서는 지진 발생 16일째인 10일에도 규모 4∼4.4의 여진이 3차례 발생했다.
카트만두 북부 랑탕 등 산악지대에서는 이날 네팔 경찰이 6명의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지만,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