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사진=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내야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공식 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극적인 순간에 나왔다. 피츠버그는 9회 공격에 돌입할 때까지 0-1로 뒤지고 있었고 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지난달 30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4일만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2최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도 역시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로 2루를 밟은 강정호는 아쉽게도 홈을 밟지 못했고 팀은 8회까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트래버 로젠탈을 상대로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11회말 공격지 진행되고 있다.
'강정호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