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이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짜 백수오' 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 5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일 대비 14.96% 내린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하한가 매도물량이 200만주 이상 쌓여 있는 상태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가짜 백수오' 논란을 빚은 제품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전 중 식약처장 보고 후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발표 시점은 10~11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판매하는 백수오 제품의 대다수가 가짜라고 발표했다. 이에 내츄럴 엔도텍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가짜 원료를 판매한 것으로 지목된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28일) 등에 나서며 주가 방어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내츄럴엔도텍의 적극적인 대응에 주가는 잠시 반등에서 나서는 모습이었지만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코스닥 대장주였던 내츄럴엔도텍은 시가총액 비중 상위 9위에서 41위로 밀려났다. 시가총액은 '가짜 백수오' 파동 전인 지난 21일 1조6743억원에서 6593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한편, 식약처는 그동안 식약처에서 공인한 생약규격집에 등재된 방법과 식품진입판별 지침서에 들어있는 분석법, 식약처에서 공인하지 않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시험법 등 총 3가지 방법으로 백수오 진위 여부를 판별했다.
식약처는 여기에 정밀기법 한 가지를 추가해 3가지 방식으로 검사한 후 재검과 교차검사 등을 통해 정확도를 면밀히 살핀 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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