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는 참가 기업에 국내와 해외 바이어 초청 비용을 지원해주는 ‘바이어초청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게 가장 큰 자랑거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우선 국내 빅바이어와 전시업체의 상담을 주선하기 위해 기업 대형건물 에너지 담당 임원,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 임직원, 지자체와 공공기관 에너지 담당자, 병원 및 제약회사 등 구매 담당자를 직접 전시회에 초청한다. 또 차량과 식사, 전시회 1일 투어를 무료로 지원해 더 많은 바이어가 편리하게 전시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 또한 파격적이다. 전문 에이전트사의 조사를 기반으로 그동안 참가 기업이 만나길 원했던 대형 글로벌 기업 구매 담당자, 해외 정부기관 에너지 분야 공무원, 유통업체, 설계ㆍ건설ㆍ조달ㆍ시공(EPC) 기업 담당자를 중심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들 해외 바이어들에겐 항공권, 숙박 등 초청 비용이 지원된다. 참여 규모에 비례해 지원되는 이러한 무료 초청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이 전시회 기간 양해각서(MOU), 또는 계약 등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다.
10인 이상의 단체 바이어에 대해서도 버스 운영, 식사, 기념 촬영 등 1일 투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는 참가 기업이 요청한 단체 초청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1:1 매칭 온라인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마켓관’도 운영된다. 초청하는 바이어에 대한 사전 정보 검색 및 미팅을 원하는 바이어 목록 요청은 에너지대전 웹 사이트(http://www.energykorea.or.kr) 내 온라인마켓관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무료 바이어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전시회 기간 중 계약 규모를 지난해 79억원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에너지대전에서는 모든 에너지 정보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정부가 미래 전략으로 삼은 6대 신산업을 주제로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형 국제포럼을 열어 최신 에너지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에너지전략에 대한 해결 방안도 논의한다. 에너지 관련 정책은 물론, 참가 기업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200여개의 세미나도 개최해 에너지 분야 최신 정보, 신기술, 정책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에너지대전에 출품하는 참가 기업은 누구나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으며, 개최 장소와 장비 비용 또한 대부분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아울러 해마다 별도로 진행해 오던 에너지절약 유공자 포상, 수요정책포럼 등 주요 대형 행사를 모두 이번 에너지대전 기간 동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