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정재훈 KIAT 원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조제 리우 까마르고 따오바테 시립대학 총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사진=KIAT)
한국과 브라질이 스마트 병원선박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따오바떼 시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보건선’ 개발ㆍ현지화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R&D)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스마트 보건선 개발을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 의료와 ICT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ㆍ인력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KIAT는 양국 공동 R&D 추진이 향후 국내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따오바떼 시립대학의 경우, 2개의 대학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브라질 최대 제약사인 유로파마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어 시너지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브라질은 방대한 국토면적에 비해 지역 보건의료체계가 취약한 편”이라며 “우리가 잘하는 의료 ICT 분야를 활용해 브라질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한국형 의료IT 비즈니스 모델’을 수출할 계기가 마련돼 뜻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