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KT 위즈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4~2015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넥센에 2-9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2연패로 3승 18패가 됐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고 10승 11패가 됐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3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5점(시즌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박세웅은 시즌 4패째가 됐다.
넥센은 초반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동욱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서동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려 4-0으로 앞섰다.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이 연달아 안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하고 박세웅의 3루 송구 실책에 김민성이 홈을 밟아 6-0으로 달아났다.
4회초 넥센의 공격은 거세게 이어졌다. 김하성의 도루에 박동원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1사 2루에서 문우람의 중전 적시타로 8-0까지 차이를 벌렸다.
KT는 5회말 2사 3루에서 심우준의 3루앞 땅볼에 송민섭이 홈을 밟아 8-1로 따라갔다. 그러나 넥센이 8회초 투수 폭투에 한 점을 도망갔다. KT는 8회말 2사 2루에서 조중근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 더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2-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