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주기업도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85필지 공급에 약 11만8000여건이 접수돼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평균 경쟁률 245대 1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번에 접수를 마친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는 오는 25일 추첨, 29일~30일 계약을 거치게 된다.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2010년부터 본격화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중·장년층이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임대수익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 거주를 하며 상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현재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이자보다 비싼 임대 수익을 얻으며 거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된 것 같다”며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의 분양 열기를 이어 이후 분양할 상업·업무·지원시설 용지분양에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는 27일부터 상업·업무·지원시설용지와 공동주택용지의 접수를 앞두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지난 3월 롯데건설이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 2필지를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시와 원주기업도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으로 오는 6월 1단계 산업용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겹쳐지면서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가 내년 말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