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컬러링' 마케팅 열풍

입력 2015-04-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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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애경에스티)
유통업계에 컬러링 열풍이 한창이다. ‘색칠의 몰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컬러링이 최근 힐링 트렌드와 맞물리며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컬러링은 애초 어린이들의 놀이 중 하나였지만 최근 컬러링 북이 스트레스를 받는 2040 여성들에게 주목 받자 다양한 업계의 마케팅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컬러링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가장 활발한 곳은 생활용품 업계이다. 애경에스티는 지난달 컬러링 디자인을 접목한 신제품 액체형 방향제 ‘홈즈 에어후레쉬 크리스탈워터 컬러링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한정판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감성 컬러링북인 ‘네이처’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품 패키지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직접 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나만의 제품을 뽐내는 ‘컬러링 공모전’ 이벤트를 마련했다.

애경에스티 관계자는 “홈즈 에어후레쉬 크리스탈워터 컬러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방향제의 패키지를 직접 컬러링 할 수 있도록 개발해 색칠과 향을 통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경의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에서도 ‘컬러링북 이벤트’를 실시한다. 케라시스 컬러링북 이벤트는 퍼퓸샴푸의 주요타깃인 20~30대 여성이 높은 관심을 가지는 ‘컬러링’을 케라시스 퍼퓸샴푸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꾸미고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일상의 힐링과 소소한 재미 거리 선사는 물론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호주 출신 일러스트 작가 ‘옐레나 제임스(Yellena James)’와 콜라보레이션한 몽환적 느낌의 디자인을 색칠한 후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고, 해당 링크를 케라시스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의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달면 참여가 완료된다. 퍼퓸샴푸의 느낌을 살려 향기롭고 개성있게 녹여낸 작품 5점을 선정, 홍콩 왕복항공권 및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컬러링 마케팅은 생활용품 업계뿐만 아니라 식품업계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카페 컬러링북 이벤트’를 오늘 5월 3일까지 진행한다. 맥심카페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하루와 어울리는 그림을 선택, 나만의 색을 채워 컬러링북을 등록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은 주요 고객층인 성인 여성을 위한 ‘푸드&네이처 컬러링 북’ 이벤트를 지난달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과 토마토, 마늘, 야채 등의 각종 식재료의 이미지를 담은 컬러링 북을 배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일상의 활력과 힐링을 선물하고자 진행됐다.

또한 천연 생과일주스 업체 파이브맘은 ‘파이브맘 컬러링북 컵’을 출시했다. 컬러링 컵은 색을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칠할 수 있도록 도안된 종이컵으로 출시를 기념하여 파이브맘 컬러링 컵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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