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셜 기부캠페인 통해 300여 조손가정 어린이에 책상 지원

입력 2015-04-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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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부탁해’에 최다 소셜팬 13만4000명 참여

▲삼성그룹 SNS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소셜팬 봉사단’이 한 조손가저을 방문, 아이들에게 책상을 조립해 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이 소셜 기부 캠페인 ‘책상을 부탁해’를 통해 전국 300여 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전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삼성그룹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개된 책상을 부탁해 기부 캠페인에는 13만4000여명의 소셜미디어 팬이 참여했다.

책상을 부탁해는 소셜팬의 참여 수치만큼 기금 적립이 이뤄지는 소셜 기부 캠페인이다. 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는 댓글과 좋아요, 트위터는 RT, 블로그는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1건당 자동으로 500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기금은 전국 조손가정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삼성그룹은 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2012년부터 삼성 소셜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하며 팬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름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는 ‘쿨한나눔’, 겨울에는 저소득층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따뜻해유(油)’를 진행,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기부 캠페인에 소셜팬을 자연스럽게 동참시켜 왔다. 팬들의 꾸준한 성원으로 올해부터는 봄 캠페인으로 책상을 부탁해를 새롭게 선보이게 된 것.

책상을 부탁해는 지난 4년간 진행된 삼성그룹 소셜 기부 캠페인 중 최다 참여 수치인 13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SNS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소셜팬 봉사단’이 전국 11개 지역 33곳의 수혜 가정을 방문, 책상을 조립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또 수혜가정 아이들과 빵 만들기, 비즈공예 등을 함께하는 등 상대적으로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청주 지역 소셜팬 봉사단으로 참여한 고등학생 김채현 양(17세)은 “새 책상이 생겨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다”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생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김 할머니(72세)는 “형편이 어려워 방바닥에 엎드려 공부하는 손주들의 모습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며 “손주들의 첫 책상을 선물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012년부터 삼성의 소셜 기부 캠페인에 참가한 누적 소셜팬 수는 약 54만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소셜팬들과 함께 우리 사회 각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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