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올해 1분기 68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했다.
대림산업은 20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686억6800만원, 당기순이익 601억9600만원, 매출액 2조181억7800만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5.7%, 당기순이익은 120.6%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6.3% 감소했다.
또한 전분기(2014년 4분기)와 견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21.0% 줄었다.
대림산업은 올해 1분기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실적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건설사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가 355억, 석유화학사업부는 351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8.7%, 56.7% 등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최근 좋아진 부동산경기와 석유화학 시황으로 삼호와 폴리미래, KRCC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돼 연결기준 법인세비용 참감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3%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2.8%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보유현금은 1조3413억원, 순차입금은 6503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는 각 사업부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영업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또 최근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서 신규 분양 등 주택사업 쪽이 실적 개선에 견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매출액 부문에서는 석유화학 쪽이 작년보다 18.5% 정도 감소했고, 연결 자회사들의 매출액이 소폭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