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가 11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A씨와 결혼했다.
류승수는 1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년 남짓 연애한 A씨와 화촉을 밝혔다.
류승수 측은 “결혼식은 평생 한 번이고 남다른 의미를 갖고 싶어서 해외 결혼을 생각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신혼여행을 겸한 결혼식을 치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는 결혼이다.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류승수는 지난 3월 자신의 팬카페에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류승수는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에 드디어, 그 동안의 혼자의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이들 놀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사랑하는 아배식구에게 알려드려야 함을 알기에 이렇게 늦은 새벽에 조용히 글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동생으로 안지는 오래됐으나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다.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제가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고, 양가 부모님께도 결혼 승낙을 받게 됐습니다”고 고백했다.
한편,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펀치’‘빛나거나 미치거나’‘겨울연가’‘뿌리 깊은 나무’‘상두야 학교 가자’‘황금의 제국’‘참 좋은 시절’‘추적자’ 등의 작품에 출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