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만화 소설 등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유독 제작자들의 시선을 끄는 작가의 콘텐츠들이 있다. 웹툰이 유행하기 전에는 만화가 다양한 작품의 원작이 되었다.
허영만의 작품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다. IMF이후 본격적인 악녀가 등장하기 시작한 드라마 ‘미스터 Q’, 영화와 드라마로 모두 만들어진 ‘식객’과 ‘타짜’, 정우성과 고소영을 스타로 만든 영화 ‘비트’, 한국형 슈퍼히어로를 표방한 드라마 ‘각시탈’ 모두 그의 작품이다.
허영만 작가의 문하생 출신인 윤태호 작가도 지난해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대박을 터뜨렸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은 실감나는 묘사가 특징이다. ‘미생’을 제외하더라도 그의 이력은 만만찮다. 웹툰 ‘이끼’는 강우석 감독의 연출로 동명의 영화로 개봉되면서 34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고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는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출연해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웹툰 ‘파인’도 100억원 규모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웹툰 작가 강풀도 수많은 작품들이 원작으로 사용됐다. 짜임새와 스토리가 탄탄한 그의 작품은 2006년 ‘아파트’를 시작으로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웃사람’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의 웹툰은 늘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왔다. 웹툰 자체만으로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그의 작품의 큰 특징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흥행상 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