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이 하나대투증권 여의도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하나대투증권 여의도 사옥을 인수한 하나자산운용은 빌딩 매각을 위해 주간사 선정을 추진 중이다.
하나자산운용이 하나대투증권 빌딩 매입을 위해 설정한 ‘하나랜드칩부동산투자신탁1호펀드’의 만기가 올 연말이기 때문에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말 하나대투증권 여의도 사옥을 공모 부동산 펀드를 통해 2870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후 5년간 하나대투증권은 이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다.
사옥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제안서 신청은 지난 15일 종료됐다. 하나자산운용은 심사를 거쳐 증권사 1곳을 주간사로 확정한다.
한편 하나대투증권빌딩은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은 6만9690㎡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하나대투증권을 포함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임차가 전체 면적의 약 49%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한국쓰리엠, 다이와증권 등 외국계 임차인과 정부기관, 금융 및 금융유관기관이 사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