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ㆍ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산…대체인력 지원금 2배 증가

입력 2015-04-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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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센터에서도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시간선택제 전환) 등이 확산되면서 정부의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금을 지급받는 인원과 지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금은 45억9000만원으로 작년 1분기(23억1000만원)보다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원인원은 879명에서 1412명으로 1.6배 늘었다.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금은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사용한 근로자를 대신해 새로운 인력을 채용한 사업주에게 1인당 월 60만원(대기업 3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12개 조사대상기업 중 육아휴직 등으로 업무공백이 생겼을 때 대체인력을 뽑고 싶어도 적합한 인재를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31.3%에 달했다. 응답 기업의 50.7%는 업무공백을 남은 인력들이 나눠서 결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17일부터 기업이 출산휴가, 육아휴직, 시간선택제 전환 근로자의 업무공백을 대체할 인력을 제때 충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을 전국 고용센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워크넷 전산망을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관련기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민간 대체인력뱅크 전담자를 배치해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는 워크넷(www.work.go.kr) 또는 대체인력뱅크 전산망(www.대체인력뱅크.com)에 접속하거나, 고용센터 및 대체인력뱅크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시간선택제 전환 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출산ㆍ육아휴직을 떠날 수 있도록 대체인력 채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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