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쓰리피트 라인 관련 항의하며 그라운드 바닥에 누워…퇴장 당한 후 모자 2개로 여운

입력 2015-04-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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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사진=방송 캡처)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경기에서 KIA 김기태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상황은 7회말에 발생했다. LG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주자 문선재가 주루라인을 벗어나 태그를 피했고 심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이에 항의했고 직접 2루 바닥에 누워 상황을 재연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김기태 감독이 설명하려 했던 것은 바로 쓰리피트 라인이다. 주자가 태그를 피하기 위해 베이스 사이를 가상으로 연결한 직선에서 3피트 이상을 벗어나면 아웃이다.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쓰리피트 라인을 벗어난 것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2루 베이스쪽에 발을 두고 그대로 누웠다. 김기태 감독의 키가 180cm이고 3피트면 대략 90cm 남짓한 만큼 가늠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김기태 감독은 항의시간이 5분을 넘어가면서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김기태 감독은 시즌 첫 퇴장을 당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김기태 감독은 항의 후 퇴장을 당하면서 두 개의 모자를 2루 베이스 근처에 두고 더그아웃을 향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기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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