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흥국 증권시장 가운데 국내 코스피시장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저유가와 중국 경기부양 수혜가 함께 부각되면서 코스피시장의 투자매력이 매우 높다”며 “3월 신흥국 전체에서는 자금이 유출됐지만 한국과 아시아 신흥국 증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원자재 수입비중과 제조업 비중이 높아 글로벌 주요국 대비 국제유가 하락 수혜가 가증 높다”며 “2015년 매출원가는 전년대비 50조5000억원을 감소했고 순이익은 9조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09년, 2010년과 같이 유가하락 이후 영업이익률을 계선 효과를 고려하면 코스피 순이익은 11조900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증권, 에너지, 반도체 등 소위 신3저 효과에 수혜가 높은 업종에서 이익전망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