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교육부,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현장 방문

입력 2015-04-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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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재춘 교육부 차관이 15일 경남 창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교육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창원기계공업고와 ㈜동구기업을 방문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재학생 일학습병행제)는 교육개혁 중 하나로 독일‧스위스에서 발달한 도제교육 모델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해 고교 직업교육을 산업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참여기업은 사전에 채용약정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참여학생은 고교 2~3학년 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 실무를 배운 후 졸업과 동시에 참여 기업에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지난해 11월 창원기계공업고 등 9개교를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시범운영 학교로 지정했으며 지정을 받은 9개교(157개 기업, 513명)는 교육과정 개발 등 준비 과정을 거쳐 금년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창원기계공업고 2개반 56명의 학생이 1주 단위로 인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기계가공분야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도제식 직업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동구기업은 4건의 금형분야 특허를 보유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우수성을 살려 창원기계공업고 학생 2명과 8명의 학습근로자에게 도제교육을 통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은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등에 기여하고, 나아가 청년고용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학교, 학생, 기업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발판으로 지역 산업계, 지방지치단체 등과 함께 전국의 국가산업단지와도 연계하여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2017년까지 41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조기입직 유도 및 청년취업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의 특성에 맞는 도제식 교육과정 개발‧운영, 시설 및 기자재 확충 지원 등을 통해 학교별 다양한 운영 모델이 성공적으로 창출되고, 학교, 학생,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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