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란핵타결은 우리기업의 호재라고 밝혔다. 또한 중남미 등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최 부총리는 7일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주 있었던 이란 핵협상 잠정타결은 향후 건설ㆍ플랜트 등 우리기업의 중동진출 확대에 큰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추가 협상 경과를 지켜보면서, 우리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의 대외경제정책에 있어서 새로운 해외시장 확대 등 창의적인 정책대안의 모색과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며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동․중남미 지역과의 상호 교류․협력 확대의 분위기가‘제2중동붐’, ‘중남미붐’으로 확산돼 우리경제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부처가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회의 주제인 신(新)통상 로드맵 추진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TPP, RCEP 등 지역 경제 통합 논의에 적극 대응하는 가운데, 더 큰 시장에서 더 많은 일자리와 국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통상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남미․중앙아 등 신흥국과의 FTA 추진, 해외진출 확대, 협력 분야 다양화, FTA 활용 성과 극대화 등에 부처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013년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진출 이후 같은해 12월 마련한 북극정책 기본계획의 추진성과와 보완사항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