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 중후반대로,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IM(ITㆍ모바일)부문을 앞지를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14나노 핀펫 기술로 무장한 시스템반도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4조원의 절반을 넘어선 2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년 만이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 4분기에도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체 5조2900억원의 51%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IM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7500억원, 1조9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지만, 올 1분기에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IM부문 쏠림현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20나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증가, 14나노 기반의 시스템반도체 신규 공급 등 시스템LSI사업부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