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52명 삭발 "배·보상 절차 중단하라"

입력 2015-04-03 0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유가족들이 선체 인양 공식 결정 때까지 배·보상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단체로 삭발했다.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1주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배·보상이 아니라 선체 인양을 통한 실종자 완전 수습과 철저한 진상 규명"이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말 정부가 입법 예고한 시행령 안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인 이들은 전날 정부가 배·보상 지급 기준을 확정·발표하자 진상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가족협의회는 "정부가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인양 촉구 여론을 잠재우고 유가족들이 돈을 받아내려고 농성하는 것처럼 호도하려는 의도로 뜬금없이 배·보상 기준을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최소한 특별조사위가 제안한 시행령안을 수용해 공포하라"고 요구했으며 "참사 1주기 전에 온전한 선체 인양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일정을 발표하라"고 강조했다.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 등 48명은 요구안 관철과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 표명을 위해 삭발을 했다.

이날 팽목항에서도 가족 4명이 삭발했으며, 오는 4일 2차 삭발식을 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62,000
    • +1.92%
    • 이더리움
    • 4,510,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0%
    • 리플
    • 973
    • -4.42%
    • 솔라나
    • 302,200
    • +0.43%
    • 에이다
    • 815
    • -0.85%
    • 이오스
    • 770
    • -4.11%
    • 트론
    • 250
    • -5.3%
    • 스텔라루멘
    • 175
    • -4.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9.92%
    • 체인링크
    • 19,040
    • -4.8%
    • 샌드박스
    • 403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