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신임평가센터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이행 여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예비조사를 통해 2015년도 병원신임평가 전 서류평가 병원 중 병원 규모별(A군, B·C군, D군 수련병원)로 각 2개소씩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어 무작위로 선정한 후, 예방의학과를 제외한 전 수련과목에 걸쳐 ‘수련환경 개선 8개 항목에 대한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인턴을 비롯해 수련시간에 영향이 많은 9개과(내과계: 내과·소아청소년과·신경과, 외과계: 외과·이비인후과·신경외과·정형외과, 지원계: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공의와 면담도 병행할 방침이다.
7∼8월 중 실시 예정인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에는 병원별·과별·연차별로 최소 60% 이상의 전공의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토록 하고, 전공의 민원 발생 병원이나 설문조사 결과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병원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수련병원들에 대해서도 수련환경 개선 이행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 파악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 의견수렴’도 진행한다.
병원신임평가센터는 정부와 의료계간 합의를 통해 마련된 수련환경 개선 추진에 대한 전제조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수련환경 개선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수련실태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