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수혜자 강계숙씨가 기증희망 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병원)
건국대학교병원에서 2007년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강계숙씨(61)가 지난 1일 건국대학교병원 로비에서 열린 장기기증 생명나눔 행사에 참여해 장기기증희망자 등록을 마쳤다.
강씨는 장기기증을 받은 후 새 삶을 찾았다. 다니던 직장에도 복직했고, 정년퇴임을 한 현재에도 활발히 사회생활을 하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강씨는 “장기기증을 통해 건강한 삶을 얻은 저 같은 사람은 기증자를 절실히 기다리는 심정을 알아요”라며 장기기증희망 신청을 결심한 계기를 말했다.
이어 “장기기증 희망신청을 결정하기까지 망설임이 클 수밖에 없겠지만, 수혜자에게는 보다 큰 희망을 주는 일이니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해요”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국대병원 장기이식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함께 했으며 장기기증희망신청 외에도 조직기증희망신청, 조혈모세포기증희망 신청절차를 진행하며 생명 나눔의 길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