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부과 효과는 최소 5년임을 감안하면 수혜가 한 분기 늦어지더라도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95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미국에서 중국산 타이어의 재고 소진으로 인해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국산 타이어의 재고 소진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부터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부과 효과로 한국산 타이어, 특히 중국산과 직접 경합하는 넥센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에 따른 수혜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본격적인 수혜가 한 분기 늦어지더라도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과 중국에서의 경쟁심화로 타이어 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하락한 상황이지만 넥센타이어에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