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 이행을 위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사적ㆍ공적연금을 총괄하는 '연금팀'을 설치하고 자본시장 혁신을 위해 '투자금융팀'을 신설했다.
29일 금융위원회는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 금감원, 금융협회 직원 등과 함께 금융회사를 직접 찾아가 개혁과제를 발굴하고 처리하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신설했다. 3개월 로테이션으로 대부분의 서기관과 사무관이 점검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보험과ㆍ자산운용과ㆍ연금팀으로 분산된 관련 조직을 통합해 '연금팀'도 설치했다. 현재 금융서비스국의 연금팀을 자본시장국(자산운용과)으로 이관해 연금업무의 정책목표로써 자산운용 측면을 보다 강화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성장사다리펀드 등 관련 정책의 통합추진체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 '투자금융팀'도 신설키로 했다. 인력 상황을 감안해 5월초 자산운용과에 설치할 예저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조직내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김용범 금융정책국장이 증선위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정각 행정인사과장은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맡게됐다.
역동성 제고를 위해 젊은 윤상기 FIU 기획협력팀장, 남동우 신용정보팀장, 권주성 청년위원회 과장급 파견 등 젊은 인재들도 팀장으로 신규 발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팀이나 기존 팀장 교체시 젊은 인재 발탁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운용할 예정"이라며 "사무관도 능력이 검증된다면 팀장으로 파격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금융위 인사 내용이다.
◇승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용범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김정각 △금융정책과장 권대영 △기획행정실장 변영한
◇전보
△금융정책국장 손병두 △금융서비스국장 도규상 △행정인사과장 김진홍 △금융제도팀장 김연준 △금융시장분석과장 손주형 △산업금융과장 최용호 △보험과장 이동훈 △서민금융과장 김기한
△신용정보팀장 남동우 △자본시장과장 이형주 △공정시장과장 선욱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윤상기
◇파견
△구조조정지원팀장 유재훈(내정/현 기획재정부) △자본시장연구원 이명순(현 자본시장과장)
△청년위원회 권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