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용병 나이저 모건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모건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모건의 한국무대 첫 경기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모건은 통산 598경기 출전에 타율 0.282, 136타점, 12홈런, 도루 120개를 기록했고, 일본 경험도 있어 한화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용병이다. 하지만 1차 스프링캠프, 오키나와 1군캠프 등에서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 2군으로 내려갔고, 시범경기에서도 호출되지 않는 등 그동안 모건의 모습은 철저히 베일 속에 가려져 있었다.
이날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전한 모건은 첫 타석에서 넥센 투수 벤헤켄의 빠른 직구에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리그 초기 활약이 중요한 만큼, 향후 모건의 성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