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G CDMA 산업 발전 대상’을 수상하며 CDMA 휴대폰 세계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저녁 홍콩 센트럴 소재 ‘채터 하우스’(Charter House)에서 올 한해 CDMA 단말기 분야에서 최고의 업적을 이룩한 회사에 수여하는 ‘3G CDMA 산업 발전 대상’ 중 ‘소비자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정보통신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ITU Telecom World 2006’ 행사가 열리고 있는 홍콩에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포럼’을 겸해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LG전자 MC연구소 안승권 부사장 등 CDMA 분야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3G CDMA 산업 발전 대상’은 전세계 CDMA 진영을 대표하는 CDMA 개발그룹(CDG)이 한 해 동안 CDMA 기술 발전에 혁혁한 성과를 세운 업체와 개인들을 선정해 수여하며, LG전자는 지난 200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3번째 수상이다.
특히, 이 상은 수상자 선정 투표에 CDG에 소속된 회원사뿐만 아니라 각종 이동통신 관련 언론 및 전문 애널리스트가 참여해 뛰어난 공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세계가 LG전자의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했다고 할 수 있다.
CDG의 페리 라포르즈 이사는 “LG전자 CDMA 초콜릿폰의 혁신적인 기능과 독창적인 디자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LG전자가 앞으로도 최첨단 디자인 제품으로 미국과 전세계 3G CDMA2000 시장의 성장에 크게 공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초콜릿폰은 올해 7월 말 미국 최대의 CDMA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社를 통해 북미지역에 출시 이후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4개월 만에 200만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이번 ‘3G CDMA 산업발전대상’의 2년 연속 수상은 LG전자가 CDMA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최강자임을 재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LG전자는 CDMA 시장에서 이룬 뛰어난 성과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확고한 메이저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美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社가 최근 발표한 2006년 3분기 휴대폰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세계 CDMA 휴대폰시장에서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3분기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