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중남미ㆍ중앙아시아ㆍ아프리카 등 발전 가능성이 높고 기업이 성장동력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신흥 유망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 추진된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주요 업종별 단체·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올해 FTA 정책 방향 및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대응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같고 이같이 밝혔다.
문 차관은 이 자리에서 통상환경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메가 FTA에 적극 대응하고 우선 체결한 FTA를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신흥 유망국과의 신규 FT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 유망국과의 신규 FTA를 위해 앞으로 중남미와 중동,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주요국가와 FTA 협상을 개시하거나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문 차관은 강조했다.
문 차관은 “메가 FTA의 경우는 그동안 미국·유럽연합(EU)·중국과 이미 구축한 FTA 플랫폼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메가 FTA별 진전 상황과 우리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체결한 FTA 중 활용도나 자유화 수준이 낮은 협정은 협정 개정 등을 통해 자유화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TPP와 관련해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정부가 참여국과의 예비 협의 을 통해 협상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영향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참여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